지정문답(로봇) ‡ 0과1세상

kalay님의 지정문답에서 트랙백합니다.

아마 제 문답은 그리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해봅니다.

■ 최근 생각하는 『로봇』

- 사실 문답을 받고 하루를 숙성시키며 생각한 것인데 로봇이란 개념과 정의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기준으로 잡아야 할 것인가? 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령 로봇이란 생소한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무리없이 개념화할 수 있었는데 이건 당시의 산업화나 마법이나 신화로 묘사되었던 움직이는 무생물이 머릿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인 구조로 작동하는 물건을 보며 인공지능의 개념을 언급한 부분은 놀랍긴 해요..) 그게 그때면 그 정도의 이미지면 충분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좀 다르지요..

 가령 지금 공장에서 단순 작업이 프로그래밍된 기계들은 산업용 로봇이라 불리는데 아마 영화 [아이 로봇]에 등장하는 로봇과 같이 사고하는 로봇도 역시 같은 로봇으로 받아들입니다. 전자의 로봇은 기계의 의미가 강하지만 후자의 로봇은 인공지능의 의미가 더 강한데 기계나 인공지능은 사실 독립적인 부분에서 이미 사용되거나 받아들여지는 개념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령 이 두가지가 결합된 것이 로봇이라면 그 융합의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유무로 판단해야 할 것인지, 만약 인공지능의 수준은 어느정도가 기준일지 아리송해지지요..

 뭐.... 공각기동대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에 필적하게 된 사회에서 쿠사나기라는 케릭터를 통해 고도화된 기계와 사람, 비인간성과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보여줬지만 사실 별 상관없습니다. 이 문답에서는요 (!?)

 왜냐하면 로봇이란 여러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퍽!!)

■ 이 『로봇』에는 감동

- 사실 제가 접한 로봇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만화와 같은 곳에서 등장하는 거대로봇은 탈 것이나 병기로 사용되는 일종의 기계와 같거나 아니면 의인화된 하나의 인격으로 나타나고 실제로 접한 산업용 로봇은 정교하고 신기했지만 역시 기계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감동에도 차이가 있는 법인데 이족보행을 하고 있는 로봇을 봤을 때나 발로 차도 쓰러지지 않는 로봇을 봤을 때의 느낌은 감동보다는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굳이 집어넣자면 이것들이 가장 제게 감동을 줬던 로봇이겠습니다.

 뭐 오덕스럽게는 도란스포머나 군담같은 것도 나름 감동은 감동이었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마구로스에 나왔던 발키리 시리즈는 예전부터 3차원 기동 전투기에 대한 망상을 가지고 있던 제게 있어서 일종의 컬쳐쇼크이긴 했습죠..

■ 직감적 『로봇』

- 직감적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유년기 시절을 떠올리게 되며 몇가지 단어가 떠오르게 되는데 그건 바로

합체

변신 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반란 이라는 정도일려나요...;;

■ 좋아하는 『로봇』

- 그러니까 합..(퍽!!) 이건 농담이고 사실 정교한 기계에 속하는 로봇은 그 자체만으로도 제게 흥미의 대상이고 매력적인 물건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로봇은 좋아할 수 밖에 없으니 이건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하지요

■ 이런 『로봇』은/는 싫다

- 물론 취향은 존중되어야 하고 위에서 대부분의 로봇은 좋아한다고 했지만 제 취향에 별로 곱게 보이지 않는 로봇이 있긴합니다.... 바로 애완로봇입니다. 특히 소니에서 만든 아이보, 그리고 제니보 이런 로봇 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게 상품화되서 팔리는 이유가 좀 제 관점에서 아웃인데 이건 뭐 제가 생각해도 다분히 편견적이고 보수적인 부분이니 자세히는 언급하지 않으려합니다.

■ 세계에 『로봇』이/가 없었다면…

- 망상이겠지만 당장 생산라인에 로봇이 없어진다는 가정만 하더라도 이건 뭐 후덜덜한 수준이지요.. 이러면 일자리 문제는 해결이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3D 업종은 인력난이라 하니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군요. 어쨋거나 인간 사회의 물질적인 발전이 상당히 퇴보하게 되겠지요.. 아마 특정 부문은 개발에 상당한 난황을 겪게 될 겁니다.

무엇보다...

로망이 없어지게됩니다! (퍽!!)

■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

- 아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주제만 몇가지 지정하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몇 분들을 떠올리며 쓰다보니 그 주제가 마음에 안 들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마음에 드는 데로 골라잡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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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erial 2009/02/05 18:16 # 답글

    역시나 로봇은 남자의 로망이지요(...)
    그리고 저도 애완 로봇은 조금 그렇더군요.
  • 니트 2009/02/05 23:05 #

    크게 보면 사람은 로망을 현실화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로봇은 언제나 제 꿈이지요 ^^
  • kalay 2009/02/05 19:32 # 답글

    로봇은 역시나 로망이지요

    근데 진짜 명언입니다
    로봇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
  • 니트 2009/02/05 23:06 #

    그렇지요.. 가끔 그렇게 저희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면 이건 좀 문제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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